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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각본집, 스토리보드북

 

책 소개

세계를 놀라게 한 봉준호 감독의 예술 작품 《기생충》의 시작!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100주년인 2019년 대한민국 영화계와 영화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겨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 보드북(콘티 집)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특별한 독점 아트워크의 북 케이스를 제공하는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 보드북 세트』.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괴물 같은 작품들로 한국 영화사에 선명한 궤적을 남겨온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는 마침내 장르가 되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새삼 인정받았다.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허를 찌르는 상상력, 코미디와 스릴러, 호러 등 각종 장르가 버무려져 보는 이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기생충》의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기생충》은 어떻게 봉준호 자신에 의해 종이 위의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되었는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모습을 이 스토리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본집에는 영화 전문기자이자 작가인 이다혜 씨네 21 기자가 진행한 인터뷰를 담아 각본이라는 문학적 장르와 글 쓰는 사람 봉준호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각도에서 그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스토리보드북 내용중 한 장면

 

해당 장면의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저는 그 장면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가장 필수적인 장면이라고 봤어요.
이 영화는 인물들이 의도를 했건 안 했건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게 되고
거기에 개입함으로써 일어나는 비극이에요.

아버지와 자녀가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를 같이 봐도 민망한데
심지어 실제 성적 행위가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불편함도 그렇지만,
이 장면이 기택에게는 전환점이 되는 거죠.”

"위대하신 박사장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던 사람이 이제 박사장 가족으로부터 심정적으로
격리되는 출발점이라 꼭 필요한 시퀀스라고 봤어요.
(중략) 이 성적 교감 씬에서는 최대한의 긴장감과 압박감이 느껴져야 했어요.

야한 영화를 보는 쾌감 같은 게 느껴져서는 절대 안 되고,
그저 이 씬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압박감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 압력을 기택과 관객이 고스란히 나누길 바랐어요.
정말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그 장면을 흐르는 음악의
분위기도 압력밥솥의 압력이 증가하는 것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고 정재일 음악감독에게 요청했고요."

-FILO 인터뷰 중



역시 봉준호 감독은 모든 장면이 다 계획이 있구나.

카메라 각도랑 배우 연기 방향까지 계산해 놓고,

심지어 시계방향까지 애드리브가 아니었다.

기생충 - 책 내용 일부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세트
국내도서
저자 : 봉준호
출판 : 플레인 2019.09.18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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