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초 예정됐던 일요일 개학을 2주 더 연기했다. 사상 처음으로 4월에 개교한다. 대입시험 연기 등 입시 일정은 개학 후 결정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7일 브리핑에서 전국 학교의 개학은 4월 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학교를 성급히 개학을 시킨다면,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발생이 끝나지 않은 시기에 개학을 하는 셈이니,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다시 미룬 것이다.
교육부는 수능 등 올해 대입전형 일정을 4월까지 연기할지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교육부가 대입시험과 조기입학, 정시모집 연기 여부를 즉각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 19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지역에서 감염이 계속되면 개학이 4차 지연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 일정을 확정하려면 학교가 고3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을 마감할 날짜가 확정돼야 한다. 그런데 4차 개학 연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학생부 마감일도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1학기 학생부 마감은 매년 8월 31일이며, 올해 마감은 지금까지 그대로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개학 연기 4∼5주 차에 휴업하는 일수인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전국 확진환자 숫자에 비하면 매우 낮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누적 확진자 숫자가 3월 7일 379명에서 14일 505명으로 증가한 상황을 교육부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이 총 5주간 연기됨에 따라서 학사일정 운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하고 수업시수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코로나 19의 상황에 따라 개학을 '네 번째'로 미루거나 3월 말쯤에 의해 다시 개학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 교수는 "감염병 확산에 따라 4월 6일 이전에 개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학교 검역에 많은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 기초교육재정 보조금 2534억 원이 긴급 요양, 마스크 손세정제 등 검역 항목 준비, 온라인 학습 운영 등에 쓰일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한다.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하여 보건용 마스크를 학교에 사전 비축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일반 학생들에게 여분의 면 마스크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내에 적용하여 교실 내의 책상을 재배치하고 급식환경의 개선과 식사, 휴식시간의 분리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안전도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학교 검역 가이드라인’은 보건당국과 협의해 교육부가 보완해 배포할 예정이다. 개학 후 학교 안으로 전염병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생활규정이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다.
추가 개학 연기 기간 동안 긴급 돌봄 현장 담당자분들의 노고를 줄이고 안전을 높이기 위해 돌봄 전담인력 확충, 방역물품 최우선 제공, 프로그램 확대 제공 등을 더 보완해서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학원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점검과 동시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 요건을 완화하는 등 경영이 어려운 영세학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또 방학 때 학교 내 공공서비스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청소, 위생, 시설 관리 등 대체 업무에 조리원 등 비근로자에게도 대체 직무를 지급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또한, 이로 인해 대학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개강 후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도 많아졌는데, 아래는 중학대학교 공지사항을 가져왔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수업 운영 공지
‘개강 후 2주 차까지 온라인 등 비대면 수업 실시’
중앙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대학은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2주 간 개강 연기를 포함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고, 2월 23일 부로 정부에서도 코로나 19의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대학은 교육과 연구가 주된 기능인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연기된 개강일 이후에도 현장수업이 가능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에서는 ‘개강 후 2주 차(3.16.(월)~3.28.(토)) 수업까지 온라인 등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교무위원회의(2020.2.25.)를 통해 결정하였습니다.
2주간의 온라인 수업은 각 교수님 재량 하에 자체 제작하거나 이미 공개된 컨텐츠 등을 활용하여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이후에도 ‘코로나 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수업을 연장하는 등의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학사운영이 필요합니다. 2주 간의 온라인 수업 운영에 따른 후속조치 또한 함께 준비 중이며, 이는 결정되는 대로 중앙가족 여러분께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안내하겠습니다. 중앙가족 여러분께서도 전례 없는 상황에 불안하고 불편하시겠지만, 이와 같은 결정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대학교는 학사일정뿐 아니라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중앙대학교가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방역 및 전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중앙가족 여러분께서도 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개인위생 등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 정부와 중앙대학교에서 알려드리는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에 따라주시기를 또한 당부드리겠습니다.
캠퍼스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중앙가족 여러분의 가정 내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려대, 국민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경희대, 건국대, 인천대, 세종대 등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학들이 개강 연기 1~2주 정도 하겠다고 하며,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를 대체해서
대학생들이 등록금 부분 환불 요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수업일수도 줄어들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 내용도 체계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실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 부분 환불은 법적으로 어렵다"며 학생들 요구를 거절했다고 한다.
또한 온라인 강의 또한 접속자 폭주로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넘쳐나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휩싸여 있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언제 잡힐지 모르는 코로나의 소식에 모두들 발발 동동 구르고 있는 현실이다.
제발 빨리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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