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하면 해당 기간 동안은 당연히 이자가 발생하며, 상환을 할 때 원금과 이자의 비율이 다른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바로 원금 균등상환과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다.
이처럼 원리금을 균등하게 상환한다는 것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다는 뜻이다. 이자를 내지 않고 원금을 함께 갚는 것도 좋지만, 이것이 나에게 좋은 방법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이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원리금 균등상환’과 ‘원금 균등상환’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할부금이나 다른 품목은 '원리금 균등상환'인 대출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할부금융회사와 은행들은 이와 같은 방식을 선호한다. 보통 할부금융회사와 은행이 선호하는 방식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원리금 균등상환은 말 그대로 원금과 이자를 합쳐 매달 같은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5년 상환기간을 고려한다면 금리가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60개월 동안 은행에 지급하는 금액은 매달 동일하다.
예를 들어 연 3%의 금리로 1억 원을 빌릴 때 금리가 변하지 않으면 이자와 원금이 합쳐져 월 179.6만 원으로 매달 같은 금액을 갚는다.
반면 대출기간 내내 원금상환 방식은 동일하지만 매월 원금상환액을 제외하고 ‘원금 균등상환’ 방식이 산정된다.
따라서 초기 부담은 더 크지만, 월납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할 것이다.
예를 들어 연 3%의 금리로 1억원을 위와 동일한 기간으로 대출을 받을 시에 아래와 같은 식으로 지불하는 금액은 조금씩 줄어든다. 매달 원금이 줄어들면서 지급되는 이자액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납입회사가 길어질수록 초기에는 많은 금액을 납부하지만, 후에는 점점 상환금이 낮아진다.
위와 같이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네이버 대출 계산기가 있다.
그렇다면 은행과 할부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어느 쪽을 선호할까. 정답은 원리금을 균등하게 상환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 이유로 첫째는 장기 이자지급으로 이자소득이 높아지며, 둘째는 매월 원리금을 같은 금액으로 갚아도 원금이 적고 이자 부분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출받은사람은, 중간에 여윳돈을 받아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는다 가정했을 때 결국 이자만 많이 내고 원금은 많이 갚지 못한 꼴이 되어 버린다.
그림으로 쉽게 확인하면, 원금과 이자 균등화 방식은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중간부터는 원금의 비중이 더 큰 구조다. 따라서 남은 시간의 절반 이상을 가지고 원금을 갚으려면 원금상환금액이 적고 이자를 열심히 갚아야 한다.
총 상환금액
원금 균등상환 < 원리금 균등상환
대출 초기 상환금액
원금 균등상환 > 원리금 균등상환
대출 후기 상환금액
원금 균등상환 < 원리금 균등상환
반면 원금의 균등상환 방식은 매월 원금의 상환을 균등하게 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자가 줄어든다.
이와 같은 제도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이제 자신의 자금상황에 맞게 어떤것을 할지 선택하면 된다.
자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하며, 초기 자금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나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대출금 상환 가능성이 높으면 원금 균등상환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중도상환 없이 만기까지 원리금을 상환하더라도 총이자액을 고려할 때 원금을 균등하게 상환하는 방법이 유리하다. 원금 균등상환과 원리금 균등상환방식 간 이자 차이는 금리가 높고 상환기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차이가 커진다.
현재 여유자금이 있다 싶으면 원금균등상환, 현재 생활이 조금은 여유가 없고, 차후에는 여유있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원리금 균등상환이 더 나을 수 있다.
장기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서 자신에게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이왕이면 대출이 없으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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