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apas의 지식저장소

베레사 호에서 범행 당시 살아남은 피해자인 브라이언 캘빈 하트넬(Bryan Calvin Hartnell)의 증언에 따라 만들어진 조디악의 몽타주.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는 1960년대 후반에 (늦게는 1970년으로 추정)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했던 연쇄살인범을 일컫는다. 1970년대에는 조디악의 희생자일 가능성이 있는 사건들이 발견됐지만 증거가 불충분하여 확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의 신원은 50년이 넘게 흐른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고작 이 한명의 연쇄살인마 때문에 1968년 말부터 약 9개월 동안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밤에 불안에 떨어야 했을 정도이며, 조디악 킬러는 이후 수년간 사람들의 머릿속에 거의 신화에 가까운 인물로 그려졌다. 조디악 킬러가 전대미문의 악명을 떨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교묘하게 추적을 따돌리는 타고난 재능, 언론에 보낸 악의에 찬 뻔뻔한 편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름 끼치는 별명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의 별명은 잭 더 리퍼에 버금갈 만큼 악명이 높았는데 그 별명은 바로 ‘조디악(Zodiac)'이었다.

 

 

유튜브-고몽


1968년부터 1974년까지 미국의 샌 프란시스코에서 적어도 5명이 살해된 연쇄 살인 사건에서 범인이 "조디악"과 참여 경찰이나 신문사에 범행 성명과 암호를 차례로 던졌다. 이 일련의 사건의 범인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체불명의 시리얼 킬러는 세상을 떨게 했다. 2007년에는 데이비드 챠 감독에 의해서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범인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조디악 사건 수사에 새로운 기술이 투입됐다.

인공지능이 조디악의 사고를 학습, 미해결 조디악 사건에서 진범으로 이어질 단서를 조사하기 위해 AI 인공지능이 수사에 나섰다. 인공지능과 언어학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는 남캘리포니아대 케번 나이트 교수에 의해 프로그램된 CARMEL은 조디악이 보낸 암호와 심벌마크를 분석하고 거기서부터 조디악의 사고 패턴에 따라 시를 지을 수 있다.

CARMEL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건이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모두 주어져 진범에게 이어질 새로운 힌트를 얻어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조디악 사건을 분석한 CARMEL은 너무나도 섬뜩한 시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인공 지능의 섬뜩한 시


조디악의 사고를 분석한 인공지능 CARMEL은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택시 승차와 탈옥...

잔인한 살인으로 인한 고독과 분노...

인공연못에 둘러싸여.

살인범은 결코 유죄가 되지 않는다...

사건에 둘러싸여.

도둑의 소행.

주인에 의해 혼란스럽고, 상처받고, 독에 침범당하고.

불쌍한 계획은 혼란과 장님을 낳고.

무서운 비방 중상은 혼란과 맹목을 낳는다.





CARMEL이 정말 조디악의 사고에 접근하고 있다면, 진범은 분노 슬픔 분노 등 참을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의도적으로 사회를 혼란으로 이끈 것은 아닐까?

Zodiac Killer

 

 


조디악은 보낸 암호 속에는 진짜 이름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동안 많은 전문가가 지혜를 짜내도 밝힐 수 없었다. CARMEL에 의해 범죄 역사에 남는 미스터리는 해결되는가? 아니면 인공지능도 조디악의 독을 침범당하는 것인가?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