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apas의 지식저장소

 

 

12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21:06 ID : xtJOhH16dnE



ㅇㅇㅇㅇ!!!!



121 : 이름없음 2014/02/16 00:21:07 ID : noimjYabrkg



'뭐 그런게궁금하냐, 너도 그여자 번호궁금하냐~?'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니까 P는 장난치지말라고, 진지하게좀말해달라고 오히려 화를내는거였음.

난 진짜 화날때로 화나서 안그래도 찝찝한꿈인데 왜자꾸 말해달라는건데 이런식으로 승질을냈음(P미안..)



12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24:28 ID : xtJOhH16dnE



엥 언제 음슴체가되버렸지 이어서갈께

P는 갑자기 당황당황열매를 섭취. 아.. 그니까.. 이러면서 뜸을들이길래 괜찮다고, 말해보라고 살살 설득을했음 그랬더니 얘 입에서 튀어나온 한마디











'..저기.. 꿈에서만보이지?'



12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26:45 ID : xtJOhH16dnE



응응!!무서워하지 말고, 듣고 있어!



124 : 이름없음 2014/02/16 00:27:13 ID : NZy+V2k9F2A



레스주들 ㅋㅋㅋㅋ살려줰ㅋㅋㅋㅋㅋ 방금 주방에있던 의자가 넘어졌어 ㅋㅋㅋㅋㅋㅋㅋ 아 쿵! 소리났는데 안그래도 오줌참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주들이 생각하기에도 멀쩡한 의자가 상식적으로 혼자넘어지는건 불가능하지? 그렇지?ㅋ..



12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28:30 ID : xtJOhH16dnE



내뒤에서 계속 스스스슥- 스슥- 스스슥- 소리난다 나진짜 돌아버리겠네 뒤돌아보지도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쓰면서 억지로 웃고있는데 계속 스슥 소리나



12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29:44 ID : xtJOhH16dnE



아니!!! 상식적이야!!!!! 우리 집에서는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구!!!! 허허허



127 : 이름없음 2014/02/16 00:30:01 ID : noimjYabrkg



내가 내는 소리얔ㅋㅋㅋㅋㅋㅋ 이빨이 하나 빠져서 바람 빠지는 게 웃겨섴ㅋㅋㅋ 나 정말 필사적이닼ㅋㅋㅋㅋㅋㅋ



128 : 이름없음 2014/02/16 00:30:43 ID : noimjYabrkg



저기.. 시끄럽고 경쾌한 음악 추천좀해줄수있을까.. 많으면많을수록좋아.. 아침이될때까지 들을수있을정도로만 ㅎㅎ...



미안 각설하고 계속풀께..



난 P가 순간 미친건줄알았다. 꿈에서만 보인다니 그게무슨뜻??

'???????' 뭔소리냐는 표정으로 P를쳐다보니 P가

'아 아닌가보네.. 미안!!' 이렇게 말하고는 빠르게 걸으며 도로로 나가버렸다



12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32:44 ID : xtJOhH16dnE



윤하 노래 들어ㅋㅋㅋ 걸그룹 노래나 그런 것도ㅋㅋㅋ



130 : 이름없음 2014/02/16 00:34:46 ID : noimjYabrkg



>>127-128 ㅋㅋㅋㅋ아진짜사랑해ㅋㅋㅋㅋ 레스주들없었으면 나혼자 방구석에 찌그러져서 울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집에돌아와서 씻고 밥먹고 하다보니 P가 했던말은 다 잊게되더라는개뿔 걔가그렇게 말하고 떠난뒤부터 뭔일을해도 계속 '꿈에서만보이지?' 이말이 귓가에맴돌고 신경쓰이고 미치겠는거야. 나도 애들앞에서 내색은안했지만 살짝 신경쓰이고 또 이어지면어쩌지?.. 이런마음이 쪼끔은 있었거든..



13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35:52 ID : xtJOhH16dnE



아 얘들아



13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36:40 ID : xtJOhH16dnE



나 썰 낮에풀께 아 나 어떻게해야하지 무당불러야하나 진짜 어떻하지 어떻하지어떻하지어ㅉ떻하지어떻하지어떻하지어떻하지 이사가야하나?



13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37:42 ID : xtJOhH16dnE



여기서 사랑고백을 받을 줄은ㅋㅋㅋㅋ



134 : 이름없음 2014/02/16 00:38:58 ID : noimjYabrkg



나 밤새 의자에 앉아있어야할꺼같아 나지금진짜ㅏㅏ손떨ㄹ리고 식은땀나는데 누구있어?



13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39:06 ID : xtJOhH16dnE



왜그래!!!!!!!!



136 : 이름없음 2014/02/16 00:39:22 ID : noimjYabrkg



내가 지금ㅋㅋ 외국이라서 지금이 낮 세시40분이거든? 끄떡없어ㅋㅋㅋㅋㅋㅋㅋ 아홉 시간이라도 있어줄게



137 : 이름없음 2014/02/16 00:40:21 ID : noimjYabrkg



>>136 131스레쓰고 작성누르는데 갑자기 렉때문인지 화면이 전부 검게변했어. 근데 검게변하면 그 모니터에 다 비치잖아



빨간여자가 있는거같아 아니 맞을꺼같아 빨간원피스입고 관절꺾는년은 그년밖ㄲ에없지 아니면 내 환각인가? 뒤돌아보면 있을꺼같아



13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41:28 ID : xtJOhH16dnE



단둘이라도 있어보자 껄껄<

..미안



139 : 이름없음 2014/02/16 00:41:42 ID : noimjYabrkg



아,....노..노래 추천 할께..!나도 무서워서 듣고 있는데,

팝송도 괜찮아? My First Kiss - 3OH!3 나도 이거 듣고있어!





140 : 이름없음 2014/02/16 00:42:23 ID : NZy+V2k9F2A



진짜?! 아니 걔는 왜 갑자기 나타나서 뒷북을 친대ㅠㅠㅠㅠ



141 : 이름없음 2014/02/16 00:43:14 ID : noimjYabrkg



>>137 ㅋㅋㅋㅋㅋㅋ우와 기쁜데?!

내가 너무 흥분했던거같아 괜히 걱정하게만든거 진짜 미안해 그냥 빨간색 조금 비쳤다고 빨간여자라니 말도안돼지. 으드득소리나긴한데 그건 나도낼수있어 슈발 지만관절꺾을수있다고 생각하나본데 목꺾는건 내가더일품이야 아 내가 무슨헛소리를 지껄이고있는걸까.. 꿈이야기에 너무 몰입했나봐, 다시 썰풀어줄께!



14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44:28 ID : xtJOhH16dnE



나도 있어!!나는 한국이지만 밤샐께!!



143 : 이름없음 2014/02/16 00:44:52 ID : NZy+V2k9F2A



>>140 ..나지금 그거듣고있어..... 헐...... 노래짱좋지 우우우우~우우우~~

>>141 내말이. 그냥 이번에도 그꿈꾸면 머리채잡아서 진짜싸워? 개 손에 낫만없었으면 진작 싸대기때렸지1!!!!!





14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46:13 ID : xtJOhH16dnE



스레주스레주 그런데 여자야 남자야? 그냥 궁금해서ㅋㅋ



145 : 이름없음 2014/02/16 00:48:11 ID : noimjYabrkg



하여튼 P가 한말때문에 계속 신경쓰여서 숙제도 제대로 못할지경까지 오자 난 애들한테 전화해서 늦은밤에 진짜미안한데 P번호좀알려달라고.. 부탁했지, 번호알려달라하자마자 '개 좋아하냐?' 라고 지들혼자서 꽁시랑거리던 망할년들..



14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50:19 ID : xtJOhH16dnE



오오..!!멋있다!



147 : 이름없음 2014/02/16 00:50:34 ID : NZy+V2k9F2A



>>145 나의 여성스러움이 느껴지지않니?^^*



P번호를 알아낸 나는 전화를 할까 문자를할까 심히고민을했다

뭔가 문자로하면 십힐꺼같구 전화로하기엔 너무 늦은시간인데..

그래도 곧 잘시간이 다가왔기에, 게다가 그 꿈을 다시 꿀꺼같은 불길한 예감이들기에 망설임없이 통화버튼을눌렀다.

'...여보세요'

ㅋㅋㅋㅋㅋㅋ너 나때문에 깬거니.. 그런거니..



14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53:39 ID : xtJOhH16dnE



>148 허허 그래 사실 무의식중에 알고 있었어ㅋㅋㅋ



149 : 이름없음 2014/02/16 00:55:14 ID : noimjYabrkg



레스주들미안해 내가 지금 심히 무서운상태라서 글좀웃기게쓸께

방금 주방에서 스슥소리났어 우리집전체를 걍 지집처럼 기어다니는듯



잠에 푹 쩔은듯한 목소리가 들려오자마자 미안함이 물밀듯 밀려왔다

처음에 사과부터할까? 아니면 그냥 바로 말해버릴까.. 아씨 뭐라말해야할까 이러면서 생각하느라 조용히있는데

'아 누구야 시x'

미안함은 곱게접어 하늘위로~~





15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0:56:08 ID : xtJOhH16dnE



스레주 기분도 나빴겠다ㅋㅋㅋㅋ 스레주 가족들은 지금 어디에 계셔? 설마ㅋㅋ 독립한건 아니지? 원래 스레에 집중하면 레스를 잘 달면 안되지만 지금 스레주가 무섭다니까 흐..흥 레스를 달아줄게!



151 : 이름없음 2014/02/16 00:58:51 ID : noimjYabrkg



'...나 스레준데 궁금한게있어서..늦은밤에 미안..' 나도같이 욕할까하다가 늦은밤에 전화한것도 모자라서 잘자던애를깨운건 200% 내가잘못한거니까 최대한 착하고 미안한 말투로 말했다. P는 놀랐는지 한동안 말이없었다. 한 1분지나서 ',,뭐가궁금한데?' 수화기 너머로 떨리는 니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는구나



15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00:06 ID : xtJOhH16dnE



>>151 아빤 출장중이시구 엄만 내가중1때 하늘나라가셨어



오늘 니가한말. 꿈에서만보이냐는 그말 무슨뜻이냐고 물어봤더니 이새끼가 별뜻없다고 그냥 해본말이라고 횡설수설하는거임

그러다가 '안말해줄꺼야?..' 이런식으로 울먹이는척하니까 그제서야 한숨쉬면서 사실은 자기도 그꿈 꾼적있다고. 자기는 학교가 아니라 박물관? 같은데서 쫓겼다면서 나한테 털어놨다



15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04:11 ID : xtJOhH16dnE



P는 그 꿈을 초등학생 때 꿨다고했다

어느날 꿈에서 자기가 친구들이랑 박물관으로 견학같은걸 왔는데

선생님이나 구경하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다는거였다

그냥 자기랑 친구들. 이렇게만 그 넓은 박물관에 덩그러니 있었다고했다



그렇게 이곳저곳 전시품들을 구경하다가 P친구들이 자기를 어느곳으로 계속 이끌기에 그냥 손잡고 따라갔더니 박물관 내부에있는 벤치에 앉은채로 목을 까딱까딱거리는 빨간여자를 봤다고했다



15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08:21 ID : xtJOhH16dnE



>>153 ㅠㅠ 어머니가 좋은 데 가셨기를 빌게

그 친구들은 대체 누구냐고ㄷㄷ 왜 맨날 끌고 다녀ㄷㄷㄷ



155 : 이름없음 2014/02/16 01:10:17 ID : noimjYabrkg



그 여자를 본순간 P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도망쳐야 겠다는 생각이 엄청강하게 들었고,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고있는데 애들이 너무도 해맑게 웃으면서 '저 벤치에가서 앉자!!' 이렇게 말했다는거.

P는 나처럼 도망쳐도망쳐도망쳐… 이런 렙하는소리는 안들렸다고했다

그리고.. 애들한테 딴데가서 놀자고해도 애들이 정색하면서 '저 벤치에 가자고.' 이러니까 P도 나처럼 애들을 버리고 혼자 튀었다고했다



15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12:19 ID : xtJOhH16dnE



벤치에 앉아 있다고 하니까 '하지 않겠는가?' 내지는 '어서와, 처음이지?' 가 생각... 허허 아니야 아니라고



157 : 이름없음 2014/02/16 01:15:52 ID : noimjYabrkg



>>155 그렇겠지?.. 지금생각해보면 그 친구인척 했던것들이 그 빨간년 꼬봉같아 ㅇㅇ. 망할것들...



자기가 있던 박물관은 어딘진모르겠는데 크긴 진짜 더럽게 컸데

근데 문제는 숨을곳이 마땅치않다는것.

결국 P는 그여자랑 최대한 멀어지려고 뛰는도중 뒤에서 으드득소리가 들리길래 뒤를돌아봤는데.. 머리카락을 불로태운듯 진짜 머리는 산발이였고 립스틱을쳐발랐는지 새빨간입술은 귀까지 째져있었고 내가본것처럼 관절을 이상하게 비틀며 자기를 엄청난 속도로 쫓아오고있다고했다



15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17:28 ID : xtJOhH16dnE



>>157 ㅋㅋㅋㅋㅋㅋ 어서와처음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모습을 보고있으려니 갑자기 다리에 힘이풀리는게 느껴진거

P는 더이상있다간 무슨일당하겠다 싶어서 다리에 힘을주고 필사적으로 달렸다고했다. 나중에 P말들어보니까 자기는 그게 꿈인지도모르고 그냥 막 도망쳤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P는 달리다가 주위에 화장실이있어서 화장실로 들어가서 숨었다고했다



15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21:15 ID : xtJOhH16dnE



미끄러지듯 칸안에들어간뒤 문꼬옥잠그고는 밑에 발이보이면 들키니까 변기위에 쭈구려앉은채.. 그렇게 소리안나게 끅끅거리면서 입틀어막고 울면서 가만히있었다고한다, 그리고 좀 시간이지나서 마음이 좀 진정이 될때쯤 이제나가볼까? 하고 문손잡이를잡았는데

















화장실문밑으로 보이는

빨간하이힐



16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25:50 ID : xtJOhH16dnE



그걸 본순간 깼다고했다. 나는 내꿈에 나온 여자가 P꿈에도 나왔다니까 완전 신기해하면서 여러가지 질문을해댔다. 무기소환 뭐 그런거 가능하냐고. 그런데 얘가 내질문은 다 무시한채 떨리는목소리로

'그런다음 3일뒤 그 꿈을 또 꿨어..' 라고..

P가 너무 무서워하길래 '나랑똑같네?! 너도 연속꿈이냐ㅋㅋ 이런식으로 장난스럽게 말했었던거같은데 P는 내말은 계속 무시하고 지할말만 했다 .. 나쁜자식 ㅠ



16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01:32:43 ID : xtJOhH16dnE



으앙ㅠㅠㅠ 정말싫다ㅠㅠㅠㅠ 스레주 내가 반응이 없어도 계속 썰 풀어줘!



162 : 이름없음 2014/02/16 01:33:00 ID : noimjYabrkg



두번째꿈이 시작되고 P는 그대로 그 변기위에 앉은채 떨면서 있었다고했다

정신이 들자 재빨리 문밑에 빨간하이힐을 확인했지만 첫번째꿈과는 다르게 문밑에 신발따윈없었다고했다 그런데.. 나가려고하는순간 나처럼 온몸에 소름이돋고 계속 '뭔가가 내 위에있다' 이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무서우면서도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고했다.



166 : 이름없음 2014/02/16 12:18:51 ID : xzpLA7KVd9g



고개를들자마자 머리정수리부분에 낫이 찍혔는데, 근데 그때 P는 자기눈옆으로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피보다, 머리를 휘감는 끔찍한 아픔보다



귀까지 찢어진 입으로 자길보면서 웃고있는 그 여자가

훨씬 더 충격이였다고했다,



16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19:57:01 ID : xtJOhH16dnE



꿈인데도 아팠냐고 물어보니 현실보다 더아프면 더아팠지 절때 덜아프거나 그러진않았다고했다.(이때멘붕) 그리고나서 어떻게됐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그여자의 웃는얼굴을 보면서 꿈에서 깼다고했다, 그리고 두번다신 그 꿈을 꾸지않았다고했다



16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01:41 ID : xtJOhH16dnE



이번엔 내가 막 흥분하면서 '그럼 나도 너처럼 낫에 찍히면 다신 그꿈 안꾸는거냐?!' 이런식으로 침까지 튀겨가면서 소리질렀더니 P는 그럴꺼라면서 확신했다. 그뒤로 머리를빨리굴려서 생각했다. 만약 이꿈을 또 이어서꾸게된다면 낫에찍히겠노라고. 아픈건 꿈에서 깰때까지만.. 그때까지만 참으면 되는거고.. 계속 이렇게 무섭게 쫓기는 꿈은 정말 싫었기에 고맙다고하고 끊으려는 찰나



16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06:46 ID : xtJOhH16dnE



'아직 안끝났어'

P의 조용한목소리가 귓등을때렸다

뭐 또 할말있냐고 물었더니 확실히 그 쫓기는 꿈은 안꾸게됬다고했다

'그럼끝아냐? 아 또 뭐가문젠데' 사실 이때 슬슬 졸려서 좀 짜증났었던 터라.. 그런데 P는 졸려서 눈꺼풀이 자꾸 무거워지려는 나를 단 한마디로 번쩍 깨웠다



'..그게... 실제로 보였어..'





17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11:10 ID : xtJOhH16dnE



'뭐가?' '그.. 빨간옷입은여자가'

뭐? 뭐가실제로보여? 그 빨간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P한텐 미안하지만 진심으로 웃어제꼈다

그때 P는 초등학생이였고 어린나이에 그런 충격적인 꿈을 꿨으니 환각이나 환청이 들렸을꺼라고 뭐가그렇게 진지하냐고 막 웃었더니 P는 웃지말라면서 진짜로. 진짜로 그것이 실제로 날 쫓아다녔다면서 울먹이길래 우쭈그래쪄염? 이러면서 엄청 놀렸다..



17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15:50 ID : xtJOhH16dnE



참고로 이때 진짜 계속 놀리면서 건성으로 듣던터라 P말을 제대로 안들은게 너무 후회가됬었다

하여튼 내가 진짜 너무 피곤해서 이젠 자야겠다고, 오늘재밌었다고 다음에 만날때 한턱 쏘겠다고 했더니 나보고 진짜 진심어린 목소리로 조심하라고..



무슨일이있어도 그 여자 낫에 찍히거나 죽지말라고했다



17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19:13 ID : xtJOhH16dnE



건성으로 '알겠음~' 하고 대충대답하고는 잘자라고하고 나도 얼른 이부자리 펴고 누웠다

자려고 누우니까 진짜 그꿈이 이어질까? 이런 기대감+공포감과 함께 이어진다면 난 어떻게하지? 머리채뜯을까? 계속 도망만쳐? 이런 잡생각도 막 들었다. 그러다가 나도모르게 잠이들어버렸다



17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21:56 ID : xtJOhH16dnE



...?!스레주,듣고있어



174 : 이름없음 2014/02/16 20:25:00 ID : RijzE4BMiB6



학교에서 쫓기는 꿈은 아니였다 그리고 자각몽도아니였다

꿈에서 난 초등학생이였고 배경은 학교 밑 계단이였다. 거기에 나랑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 막 모여서 뭘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나빼놓고 다들 웃으면서 계단밑으로 우르르 내려가는거였다. '어디가려고내려가지?' 하고 딱 계단밑을 봤다가 기겁하고 깼다



17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27:04 ID : xtJOhH16dnE



>>174 안녕~!



계단밑에는 바다처럼 빨간물이 차있었는데 그게 꼭 피같아서 놀란 동시에 깼다. 깨어나서 한동안 멍하니있다가 꿈일기를 쓰는데.

계단밑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너무 해맑게 웃고있었던것.

분명 그안으로 들어가면 죽을텐데, 그럴텐데..





17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29:46 ID : xtJOhH16dnE



꿈이 참 뭐하지만.. 그래도 그 학교꿈을 안꿔서 내심 기분이 좋았다.

막 P한테도 문자로 '그꿈안꿨다~ 행복함ㅎㅎ' 이러고..

이제 그꿈은 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뭔가 홀가분하고 어제 내가 왜그렇게 고민했지? 꿈은 꿈일뿐인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혼자 실실웃으면서 오랜만에 설거지도 도와드리고..

그건 나만의 착각이였다



17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32:04 ID : xtJOhH16dnE



뭐야. .ㅠ



178 : 이름없음 2014/02/16 20:32:37 ID : qUnkdVKxpWY



다시 그 꿈을 꾼거야?



179 : 이름없음 2014/02/16 20:34:06 ID : RijzE4BMiB6



그때가 여름방학때라서 친구랑 만나서 바다갔다가 짠물엄청마시고 엄청 재밌었던걸로 기억한다. 튜브도타면서 파도에 휩쓸리고 ㅋㅋ..

그리고 그날밤에 그 망할꿈을 이어서꿨다. 믿겨져? 3번이나 이어 꾼 꿈은 진짜 그게 내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을꺼야



18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34:44 ID : xtJOhH16dnE



아 꿈일기쓸때 너무 대충휘갈겨썼나봐 내글씬데 못봐주겠다 진짜

계속이어갈께. 꿈속에서 그 어둡고 차가운복도에 혼자 서있었어 난.

이게 꿈이란것도 바로 알아챘고

내 머리위엔 그 시퍼런낫을 들고있는 빨간년이있을꺼라는것도..



18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37:22 ID : xtJOhH16dnE



그냥 정신들자마자 2초 멍하니있다가 정신없이 뛴거같아

'내 뒤에서 살인마가 쫓아오고 있다' 이런생각으로 죽기살기로 뛰었던거같아. 우선 학교부터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문쪽으로 달렸어

우리학교는 나가는 문이 총 6개가있거든? 하나는 별관 문

본관 왼쪽문 중앙문, 중앙바로옆에있는문, 오른쪽문, 본관뒷문

나랑 가장 가까이있는 중앙문으로 계속 달렸어



18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40:06 ID : xtJOhH16dnE



어, 스레주 돌아왔네ㅋㅋ 나 어제 드립치던 걔야ㅋㅋㅋ



183 : 이름없음 2014/02/16 20:42:04 ID : noimjYabrkg



문이 열려있을까 닫혀있을까

열려서 잘 탈출했다면 이 스레 작성하지도 않았을꺼야..

우선 중앙문은 체인도 안감겨있던 주제에 어깨로 부딪히면서 나가려고 발버둥을 쳐봐도 꿈쩍도안하더라. 바로 중앙문옆에있는 조그만문 손잡이를 잡아당겼어. 역시 꿈쩍도하지않는 문

'이런미친;;' 이러면서 가까이에 있는 뒷문으로 무작정 달렸어



18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42:59 ID : xtJOhH16dnE



>>183 ㅋㅋㅋㅋ안녕ㅋㅋ!

뒷문은 유리문이 아니라 철문이였는데 꽁꽁 잠겨있더라

혹시나해서 문옆에 창문들 전부 열려고해봤는데 창문들도 열릴 생각을안하고.. 그때 스치는생각



'그 빨간여자는? 날따라오는거면 나 이렇게 있어도 돼?'





18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44:46 ID : xtJOhH16dnE



헉;,계속 얘기해줘!



186 : 이름없음 2014/02/16 20:47:19 ID : RijzE4BMiB6



저생각이 갑자기 들자 벌벌떨었었던것같다. 떨려도 이렇게 있을수만은 없었기에. 그리고 그여자는 관절꺾으면서 오느라 느릴꺼라고 그렇게 나 자신을 위로하면서 2층으로 뛰어올라갔다

뛰어올라가면서 '별관문x 중앙문x 중앙옆문x 뒷문x' 이렇게 안열리는 문을 스스로 체크하면서 숨어야할지, 아니면 이렇게 피해다녀야 할지도 곰곰히 생각했다



18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47:44 ID : xtJOhH16dnE



으미.......;;



188 : 이름없음 2014/02/16 20:49:10 ID : M9bZkI4HjDU



생각하면서 보이는창문을 열려고 애썼지만 진짜 학교전체가 날 가둔것마냥 꿈쩍도하지않았다. '....깨버려?' 무의식중에 내가 웅얼거렸다

너무 안열리니까 짜증나서 그랬던거같다, 그때 난 아! 왜 이생각을못했지! 이러면서 깰것을 찾아다니느라 바빴었던것같다



18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51:00 ID : xtJOhH16dnE



..?빨간여자는 안나타난거야?



190 : 이름없음 2014/02/16 20:52:19 ID : RijzE4BMiB6



레스주들, 괜찮으면 이거 썰푸는 중간중간 오늘꾼꿈내용 말해도될까+_+? 그남자아이가나와서..



뭘로깨지? 뭘로? 손으로? 어떻게할지 우왕좌왕하다가 내눈에 들어온 빨간색 소화기. 빨간색 소화기를 보자마자 빨간옷입은 여자가 떠올랐지만 단단한데다가, 왠지 한방에 유리문을 깰수있을꺼란 생각이들어 소화기를 챙겼다. 처음에 들땐 기뻐서 잘 몰랐는데 들고 뛰어다니니까 더럽게무겁더라



19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55:14 ID : xtJOhH16dnE



ㄷㄷㄷ 그때 그대로 찍혔다면..ㄷㄷㄷㄷ



192 : 이름없음 2014/02/16 20:56:02 ID : noimjYabrkg



>>190 세번째꿈에선 내가빨간여자를 보기전에 막 도망쳐서 아직까진 빨간여자가 등장하지않았어, 하지만 곧 등장할꺼야..



내 바로앞에 창문이있었지만 2층이였고 쪼그마한 창문을깨서 나가는것보다 이왕이면 큰문을 깨서 빠르게 탈출하자! 라고 생각한 나는 다시 중앙문으로 내려가려고 했어 근데 1층복도에서 으드득- 으득- 소리가 들리는거야 ㅋ..



19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57:22 ID : xtJOhH16dnE



완전망했지. 본관문4개는 전부 1층에있었는데.. 근데 아직 남은 문이 하나 있었어

별관문



19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0:58:20 ID : xtJOhH16dnE



근데 또 별관은 좁고 내가 도망치기 불리한 구조였어

그 빨간년은 그냥 돌아다닐땐 느려도 날보면 속도가 빨라지잖아.

게다가 계단도 몇개없고 그냥 돌아다니면 보이는게 벽인데..

그치만 어쩌겠어 나한테 선택권은 없다는걸..



19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00:22 ID : xtJOhH16dnE



으어 제길 이런시벨..;



196 : 이름없음 2014/02/16 21:00:48 ID : noimjYabrkg



아 꿈속에서 내가 반팔하고 치마랑 샌들을 신고있었는데

그 샌들이 뛰면 탁탁탁탁! 이렇게 소리가 약간씩 울리거든? 샌들벗어서 한쪽 계단에 가지런히 놔둔뒤 4층으로 조용히 발꿈치들고 뛰기시작했어. 물론 소화기도 들고



19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03:19 ID : xtJOhH16dnE



4층으로 가서 통로를 지나려는데 발이 너무 시렵더라.. 샌들벗어서 그런가 맨발이였거든. 진짜 복도바닥이 너무 차갑더라 발시려죽는줄알았어..

게다가 그 통로바닥은 대리석? 그런거였는데 와.. 얼음판에서 걷는줄

그렇게 소화기들고 낑낑대면서 뛰는데 으드득- 소리가 아주 희미하게 진짜 희미하게 들리는거야 그소리듣자마자 이 악물고 최대한 소리안나게끔 빠르게 뛰었어



19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05:57 ID : xtJOhH16dnE



후 그 초등학교 6년가까이 다녔는데 그렇게 그 통로가 길게느껴진적은 처음이였어 그렇게 무사히 통로를 지나고 1층으로 쪼르르르 달려가서 소화기를 번쩍 위로 치켜들고 유리문을 향해서 뛰었지 그리고 있는힘껏 던졌어



19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08:59 ID : xtJOhH16dnE



여기서 끊는거 맞지? ㅋㅋㅋㅋ 힝 레스주들 똥줄타라!!

지금 과외숙제가 쌓여서..

이 다음썰은 오늘늦게, 아니면 내일마저풀께:) 최대한 오늘하는쪽으로..

그냥 가긴 아쉬우니까 오늘 꿈꾼거 살짝쿵 투척!!



20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13:43 ID : xtJOhH16dnE



으아아아 스레주..카페베너 배너를 생각나게 하지말란말이야



201 : 이름없음 2014/02/16 21:15:05 ID : xzpLA7KVd9g



와 벌써 200..



오랜만에 학교꿈얘기하니까 어제 막 으드득거리는 환청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믿고싶다.. 게다가 모니터에 비친 빨간년이라니 끔찍해...

하여튼 학교꿈 막 기억해내고 썰푸니까 그 꿈을 꾼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20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15:46 ID : xtJOhH16dnE



>>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흐



다행히 그 빨간년은 안나왔지만 난 애들하고 또다시 그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었어.

자각몽이 아니라 그냥 꾼 꿈이야기야!



20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18:26 ID : xtJOhH16dnE



자각몽이였다면 아마.. 난 거품물고 쓰러졌을꺼야 꿈속에서..



운동장에서 난 그애들하고 가만히서있었는데 애들이 초등학교로 들어가는거야, 나도 그렇고



20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20:07 ID : xtJOhH16dnE



나쁜ㅋㅋㅋㅋㅋㅋ앙대여기서끊지마ㅋㅋㅋㅋㅋㅋ



205 : 이름없음 2014/02/16 21:21:07 ID : noimjYabrkg



그럼 어제 잠은 잘 잔거야? 빨간년ㅋㅋ 안 나타났어?



206 : 이름없음 2014/02/16 21:23:08 ID : noimjYabrkg



그렇게 들어가서 맨처음학교꿈처럼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어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뭔가에 쫓기게됐어. 그게 뭔진모르겠는데 애들이 앞에서 막 빠르게뛰면서 도망치고있고 나도 그사이에서 숨가쁘게 뛰면서 도망치고있었거든? 근데 나혼자 3층? 4층 계단올라가는 도중에 넘어져버린거야



20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24:41 ID : xtJOhH16dnE



아 헐 진짜 무서워...



208 : 이름없음 2014/02/16 21:25:21 ID : o16PvBQY3ds



>>206 안나타났어! 그치만 학교꿈이라는게 걸린다..



애들은 넘어진 난 안중에도없는지 열심히 위로 뛰어올라가더라

게다가 계단에서 좀 쎄게넘어졌나봐, 아프진않은데 무릎이 아니 그냥 하반신이 안움직이는거야 분명 뭐가쫓아오는데 잡히면 죽을꺼같지 움직이지도 못하겠지, 그냥 포기한상태로 계단에 쓰러져있었던거같다



20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29:05 ID : xtJOhH16dnE



그렇게 쓰러져있는데 뭐가 날 안아서 들어올리는거야

너무 따뜻하더라.. 눈을 살짝뜨니 왠 남자아이가 이쁘게 웃고있더라.

남자주제 나보다 이쁘게웃어. 막 홀린듯이 안겨서 가만히 있는데 진짜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한테 뭐라고 말했는데 기억이안난다..

게다가 이상하게 꿈에서 깨어나면 그 남자아이 얼굴이기억이안나 진짜

머리색깔이나 눈색깔, 옷뭐입었는지도모르겠고.. 내꿈에만 한 스무번정도 나온거같은데 그때마다 꿈에서 깨어나면 '그냥 내또래남자아이' 라는것밖에 생각이 안난다..



21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35:03 ID : xtJOhH16dnE



헐 설레...



211 : 이름없음 2014/02/16 21:36:25 ID : o16PvBQY3ds



아. 이제야 알았다.

저 남자애 내가 자각몽일때 나온적은 한번도없어

꿈인데 꿈인걸모를때, 꼭 그때 등장해서 같이 놀거나 도움받았었는데..

그래서 학교에서 쫓길땐 안나왔던건가봐...



21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36:45 ID : xtJOhH16dnE



>>211 이자식이 꼭 정신없을때 나타나서 맨마지막에 웃고 사라짐 ㅠㅠㅠㅠㅠ 기회된다면 대화해보고싶은데.. 요즘에도 나와



그럼 나 얼른 숙제 끝내고 돌아올께! 미치겠다 너무밀렸어 엉엉(폭풍눈물)



21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39:01 ID : xtJOhH16dnE



원래 꿈에 나오는 사람들 얼굴은 기억이 안 난대ㅋㅋ 아마도..



214 : 이름없음 2014/02/16 21:39:54 ID : noimjYabrkg



>>202-210 요건 학교꿈얘기 아니니까 정주행 하는 사람들은 패쓰해도 좋아:) 얘가 이거말구 또 한번 날 구해준적이 있었어. 학교썰풀다가 긴장감돌때쯤!!! 뙇!! 하고 풀어줄께~



계속 남자애라하니까 음... 좀.. 얠 뭐라고 불러야하지.. 앞으로 자주등장할텐데 ㅠㅠ..

그럼 진짜 가볼께 나중에봐 레스주들~ 이상한부분많을텐데.. 봐줘서고마워:)!!



21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6 21:44:52 ID : xtJOhH16dnE



아아....목욕하고왔더니 갔네.....나중에 봐!



216 : 이름없음 2014/02/16 22:04:58 ID : M9bZkI4HjDU



으아으아 설렌다 나도 저런애가 꿈에좀 나왔으면 ㅋㅋㅋㅋ



217 : 이름없음 2014/02/16 22:49:56 ID : o16PvBQY3ds



나왔어 레스주들! 근데 아까부터 왜이렇게 속이안좋지.. 머리도 계속 지끈거리고ㅠㅠㅠ





21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1:17:14 ID : kaMIU8ecqnQ



>>217 누구누구~? 빨간여자?! (놀려먹기)



아까 토했는데 또 토할꺼같다.. 잠깐 바깥바람좀 쐬고올께! 금방다녀오겠슴다



21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1:18:50 ID : kaMIU8ecqnQ



오오 동접이다!!!



220 : 이름없음 2014/02/17 01:18:54 ID : 8cN9Y2JVmf2



>>219 빨간여자라니...그 여자는 영원히 보고싶지않은걸



221 : 이름없음 2014/02/17 01:20:18 ID : 8cN9Y2JVmf2



오 왔어? 갔다와! 스레주.. 조크할 여유까지 생겼구나ㅋㅋ



222 : 이름없음 2014/02/17 01:30:10 ID : T4GRVMeLCAo



..괜히밖에나간거같아, 그냥 옥상에서 찌그러져서 바람쐬고 들어올껄그랬어....



22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1:52:58 ID : kaMIU8ecqnQ



왜왜ㅠㅠ



224 : 이름없음 2014/02/17 02:07:33 ID : T4GRVMeLCAo



이어서 썰 풀도록 할께!



유리조각이 튈까봐 던진뒤 팔로 얼굴을 가려가면서 몸을 웅크렸지만 ..분명 와장창! 소릴내며 깨져야할문인데, '퍽!!' 하는 둔탁한소리와 함께 유리문에 튕겨진 빨간소화기가 처참하게 바닥으로 추락하는 꼴을 본 나는 그대로 얼어버리고 말았다



22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10:40 ID : kaMIU8ecqnQ



>>224 ..요즘들어 헛것이 자주보인다ㅠ..

엥 왜스탑이달아져있지..



'……'

바닥으로 떨어진 소화기는 쿠쿵.. 소리를내며 고요한복도에 울려퍼졌다

잠깐이지만 그때 내 머리는 빛보다 빠른속도로 회전하고있었다

그땐 진짜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해보자' 이런생각으로 소화기를 주워선 사정없이 유리문에 내리꽂았던것같다 온힘을다해.

그런데도 문은 깨질생각은개뿔 기스하나없었다. 그렇게 내리쳤는데..

문을 깨는데만 온 정신이 팔려있던 나는 미쳐 생각하지못했다

그 망할년이랑 술래잡기중이라는걸. 그리고 그 망할년은 바닥에떨어진 소화기소리를 듣고는 열심히 관절을꺾으며 나에게로

오고있다는것을.



22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16:58 ID : kaMIU8ecqnQ



아 소화기가 큰 소리만 내고 개뿔도 쓸모가 없었구나ㄷㄷ



227 : 이름없음 2014/02/17 02:21:56 ID : T4GRVMeLCAo



계속 소화기를 내리꽂다가 지친나는 '아 시발 왜안돼냐고 진짜' 이런식으로 당황+짜증 이 뒤섞인목소리를내다가 옆의 창문에 소화기를 던져보았다. 문에 던졌을때와 똑같은결과.. 결국 문앞 차가운 대리석바닥에 주저앉으면서 '아 개짜증나!!!!!!!!' 이렇게 소릴질렀었던것같다. 참.. 멍청한나였다



분명 그소리를 듣고 히죽 웃으면서 더욱 속도를 높여가며 내가있는곳으로 왔겠지 생각하니까 소름돋네



22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22:01 ID : kaMIU8ecqnQ



>>227 아무런쓸모도없었어..



내성격이 진짜 다혈질인데, 너무화가나면 울어버린다

개짜증난다고, 그렇게 소리치고나서 앉아서 계속 울었었던것같다

막 혼자서 욕하면서 바닥도 주먹으로 쳐보고.. 꿈인데도 아프더라

지금생각해보니까 감정 격해지면 꿈에서 깨어나게되지않아? 나 그때 감정진짜.. (개)억울함+(개)짜증남+(존나)당황스러움

난 소화기로 문을 부수면 어떻게든 해결될거라고.. 이학교 탈출해서 아파트에서 떨어지던지해서 꿈에서 깨어날생각이였는데 문이나 창문이나 죄다 꿈쩍을안하니까 미치겠는거야 진짜 학교가 날 아예 지몸속에 가둔거같이.



22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29:02 ID : kaMIU8ecqnQ



혼자 울고있는데 또다시 소름이끼치는거야.

딱 계단쪽보니까 그년이 이상한자세하고서 걸어오더라고

그때감정은.. 무서움? 전혀아니였어 오히려 저년을 찢어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밖에안들었어

내가 아까 말했듯이 화나면 우는데, 울면서 감정이 엄청격해지거든. 한마디로 눈에 아무것도 안보임

그년이 으드득- 소릴내면서 나한테 오는데, 집어던진 소화기 가지고와서 '뒤져 개같은년아!!' 소리지르면서 소화기 던졌었던것같다



23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32:37 ID : kaMIU8ecqnQ



근데 너무흥분했었나보다, 소화기는 멋지게 그년한테..가아니라 옆으로 날라갔다..

보통 이럴때일수록 잘맞아야하지않아?ㅠ..

눈물때문에 시야가 흐릿한상태로 던져서 안맞았을수도..

하여튼 그년은 웃으면서 오는데 기껏던져놓고 안맞으니까 더 짜증이 났었나봄. 옆에 사물함이있었는데 사물함위에 누구꺼인지는 모르겠다만 실내화들이 올려져있는거야. 낡은거.. 그걸 서너개 잡아서 던졌다.



23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38:32 ID : kaMIU8ecqnQ



세번던졌는데 두번맞았거든, 근데 맞고 살짝 멈칫하더니 더 웃으면서 더 빠르게 오더라. 짜증에서 공포로 바뀌는순간이였어.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점점 뒷걸음질 치다가 사물함옆 구석에 있는 각목들을 봤거든? 4~6개정도 있더라 못밖힌거

'나이스'



23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42:35 ID : kaMIU8ecqnQ



하나를 조심히 집어들고 '내가 이꿈의 주인이야' '저망할년을 해치우고 빨리깨자' '깬후에는 애들하고 약속잡은뒤에 신나게노는거야' 이런생각하면서 공포심없앤 후에 그대로 돌진했다

그 빨간년을 빨간피망이라 계속 자기세뇌한 나는 바로 각목을 그년 머리에 내리꽂았다



23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45:18 ID : kaMIU8ecqnQ



그년머리가 움푹패였다. 피는나오지않았다. 죽은지살았는지모를정도로 각목을맞고나선 잠잠했다. 가만히있는게 더무서웠기에 사물함옆에서 각목을 하나 더가져와선 창백한 팔을 쿡쿡 찔러봤다 죽었나? 이제다끝인가? 이렇게 생각하고 안도의한숨을 내쉴려는 찰나









'끼릭끼리리릭'



23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48:39 ID : kaMIU8ecqnQ



이제 나도 슬슬 자야겠다.. 너무피곤해. 게다가 이거 쓰는 내내 자꾸 떠올라서.. 기분이 몹시 꽁기꽁기하다... 모두 행복한꿈꾸길바래:D



23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02:50:14 ID : kaMIU8ecqnQ



ㅠㅠㅠ무섭다.. 스레주잘자



236 : 이름없음 2014/02/17 03:26:45 ID : T4GRVMeLCAo



으 무서워!!



237 : 이름없음 2014/02/17 09:12:02 ID : 8cN9Y2JVmf2



스레주 빨리 돌아와..



238 : 이름없음 2014/02/17 11:09:52 ID : KLQCi5f5Y6U



>>236-238 :)



끼리릭거리면서 숙였던 고개를 드는데, 아 그때 진짜 이건아니다, 내가상대할수있는게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던것같다

산발인머리에 가려져서 잘안보였던 눈이. 보였기때문에..



눈 두쪽다 검은색으로 동그랗게 뻥뚫려있는데 그 가운데 조그만 빨간색눈동자가 나를 똑바로 보고있었다.



23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01:36 ID : kaMIU8ecqnQ



보는순간 내몸속에서 빠져나가려하는 멘탈을 꾹 부여잡고는 그대로 뒤돌아서서 또다시 달렸다. 와 진짜 글로쓰다보니까 길게보이는데 꿈은 뭔가 짧았었던것같다. 아니 딴거다필요없고 꿈에서 깨어났을땐 그여자눈까리만 계속 생각났으니까 그런거일수도..



24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04:15 ID : kaMIU8ecqnQ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본관으로 건너왔다 몇층인지, 몇학년 몇반에 들어갔는지는 알수없었지만 이 두가지는 확실하게 알수있었다.

맨발에 느껴지는 복도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는것, 그리고 전엔 엄청 어두워도 대낮처럼 잘보였었는데 이젠 이상하게 현실처럼 앞이 어두워진다는것



24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07:03 ID : kaMIU8ecqnQ



제정신이 아닌 나는 어떤 교실에 들어가서 맨먼저 교탁을 질질끌고 교실문을 막으려고했다. 그런데 컴퓨터연결선? 그런게 바닥하고 교탁하고 이어져있어서 문까지 가져가려고하자 그 선이 자꾸 걸리는거.. 교탁위에 있던 필기구통에서 가위를 꺼내집고는 선을 잘라내려고했다. 그런데 그 전선 고무, 그건다잘렸는데 철사? 하여튼 이상한게 자꾸 안잘리는거였다 와 그때 짜증게이지up

할수없이 급한데로 서른몇개의 책상들을 하나하나 문으로 옮긴뒤

높게쌓아서 막았다



24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10:29 ID : kaMIU8ecqnQ



책상들은 앞문과 뒷문쪽으로 죄다옮겨놓고 쌓고는 (그때 진짜 빠르게 행동했던거같다, 서른몇개의 책상을 문쪽으로 옮겨놓는데 2분? 그정도밖에 안걸렸었던것같으니..) 의자들을 길다랗게 일렬로 세워놓고 그위에 또세워놓고.. 그렇게 나만의 방어벽을 만들었던거같다



24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13:44 ID : kaMIU8ecqnQ



그리고는 교탁밑에 숨어서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나는 어렴풋이 P가했던말 중 하나를 기억해내버렸다





'무슨일이있어도 그여자에게 죽지마'



24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17:07 ID : kaMIU8ecqnQ



'무슨일이있어도..' 나혼자 낮게 읊조리고는 무기가 될만한걸 찾기위해 교실을 한번 빙 둘러보았다

[(문)8 1나] 이런형태였다. 8은 책상들. 1은의자들

1처럼 나를 막아주는것같이 길다랗게, 그렇게 쌓아져있었다

문제는 그것들이

내가보기에도 전혀 튼튼해보이지않았다



24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22:07 ID : kaMIU8ecqnQ



좀더 자세하게 그려볼까나



[뒷문]책상들   사물함      1       

[창문]               1        

[창문]               1        

[창문]               1    [나]  

[창문]               1        

[창문]               1        

[앞문]책상들    교탁      1       



24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25:59 ID : kaMIU8ecqnQ



내가 설명을 너무 거지같이한거같아서 한번 그대로 그려봤어..

1은 의자들이야! 저렇게 길다랗게 쌓아서 내앞에 올려놨었어..

그리고 내 뒤엔 벽하고 창문이있었는데 창문이라고해봤자 깨지지도않았는데.. 별 필요없을꺼같아서 안나타냈어



24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27:25 ID : kaMIU8ecqnQ



교실설명은 이쯤에서 그만하고 >>245 계속이어갈께



그여자에게 최대한 위협적인걸 찾으려는데, 보이는건 바닥이요 책상이요 의자요 사물함이요 교탁이요 창문이요..

뭐 어떻게해야할지몰라서 몇분간 발만굴렀었던거같다 ㅋㅋㅋㅋㅋㅋ



24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30:41 ID : kaMIU8ecqnQ



우선은 전선자르려다가 안돼서 내팽겨진 가위를 주섬주섬 챙기고는 그제서야 떠올려냈다. 그년 눈을보고 식겁해서는 못밖힌각목을 거기 떨구고 뛰었다는것을. 그게 생각나자마자 머리 쥐어뜯으면서 '아 내가 그걸 왜 버렸지 아으아아..' 폭풍후회를했었지..



24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32:49 ID : kaMIU8ecqnQ



스레주랑 동접이라 기쁜데 학교다, 엉엉. 왜 종업식 했는데 고삼이란 이유로 자습을 하고있는지 서럽다.



250 : 이름없음 2014/02/17 14:36:13 ID : d97uBBZXBuM



가위는 가까이서 찔러야하잖아.. 그여자 눈까리를 다시봐야하잖아, 아니 보기도전에 이번엔 내가 낫에 찔릴꺼같다.. 만약 던진다고 치면 뾰족한부분에 그여자가 맞는다는 확률이 희박한데다가 각목으로 그렇게 세게 내리쳤는데도 안죽었던년이 가위로 몇번찌른다고 살겠냐고 망할 망할 개망할!!!..



25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36:53 ID : kaMIU8ecqnQ



>>250 레주야 힘LH..★



그렇게 폭풍후회하면서 교탁안에 있었는데 그뒤부턴 기억이 희미하다.

그냥 교실에 그렇게 짜져있다가 갑자기 소름돋길래 그년이왔나 싶어서 다시 교탁밑으로 기어들어갔던거같다



25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39:20 ID : kaMIU8ecqnQ



이번엔 으득- 소리대신 끼릭끼리릭히릭끼리히리기리끼끼릭까드득끼릭-

대충 저런소리였던거같다, 그 칠판긁는소리있잖아. 그것보다 더 듣기싫은소리였어 진짜 기계음이아니라 저년이 주둥이로 내는소리였는데 와 계속듣는데 진짜 정신나갈꺼같더라

조용한복도에 계속울려퍼지는데, 그소리가 대충 내쪽으로 다가오고있다는것을 눈치채고는 숨을참았어



25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41:30 ID : kaMIU8ecqnQ



음..그래서?



254 : rawins7531 2014/02/17 14:43:33 ID : 8oACOoXmT+I



[잡담]내가 자각몽꾸면서 코를막고 숨을쉰적이 있거든? RC체크한다고 손가락도 꺾어보다가 다리찢기도 해보다가.. 손가락이 손바닥통과할때 난 내가 무슨 마술부리는줄.. 하여튼 여러가지해보다가 코막고 숨쉬려는데 진짜 코안막은것처럼 숨이 쉬어지니까 그게 너무신기하더라.



25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43:42 ID : kaMIU8ecqnQ



음..그래서?



256 : rawins7531 2014/02/17 14:44:26 ID : 8oACOoXmT+I



근데있잖아. 내가꾸고있는건 자각몽이잖아?

한번 코를막고 숨이 쉬어지나 확인해봤어. 현실처럼 안쉬어지더라

운동장에서 학교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꿈에서 현실로 바뀐거같이 모든게 다 안돼더라 그냥 꿈속이 너무 리얼해서 현실같았다.. 무거운것도 그대로느껴지고..



25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45:43 ID : kaMIU8ecqnQ



>>256 반가워~



내가 괴담을 좋아해서 즐겨읽는데, 이런괴담많이봤어 나처럼 학교에 숨어서 막 발자국소리들리면 발자국소리가 안들릴때까지만 숨을 참으라라는거, 아니면 숨을참으면 귀신이 널 못본다 뭐 이런 종류..?



25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47:24 ID : kaMIU8ecqnQ



코막고 숨을 꾸욱참고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미친소름돋는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하는거야 난 '헐 진짜 이게 먹혀?' 이러면서 속으로 엄청 기뻐하고있었는데



















끼릭히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히끼리릭까르릭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리리끄득끼리쾅쾅쾅쾅쾅쾅쾅릭히릭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끼리끄히리기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리끼끼릭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끼리리까득-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까드득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끼릭히-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25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50:35 ID : kaMIU8ecqnQ



쓰다보니까 웃긴데.. 저게 실제로 들으면 울면 울었지 절때 못웃을껄

여튼 갑자기 쾅쾅거리면서 그 미친소리가 들려오길래 숨참고있었던 난 깜짝놀라서 숨을내쉬고는 기침을 막 해댔다



26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52:42 ID : kaMIU8ecqnQ



기침을멈추고 교탁밑에서 조금빠져나와 살짝보니 책상다리들틈으로 보이는.. 문에 매달려서 아주 지랄발광을 떨고있는 빨간년이보였다

내가 칠때는 그렇게도 안깨지던 유리가 그년이 문잡고 지랄하니까 바로 와장창 깨져버리더라.. 와 그거보고 욕이막나왔다..



26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55:54 ID : kaMIU8ecqnQ



사실은.. 여기서부터 기억이 잘안나..

끝에 어떻게 끝났는진 확실하게 기억나는데 ㅠㅠ.. 기억이란게 한계가있나봐 꿈일기 슈발 진짜 글씨 도저히못알아보겠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저따구로썼을까.. 쓰기귀찮았던걸 억지로 친구들한테 말해주려고 걍 휘갈겨쓴게 ㅠㅠ 이토록후회가ㅠㅠㅠㅠㅠ...



26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4:57:14 ID : kaMIU8ecqnQ



그래도 쥐어짜내볼께..



그년이 뭘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지만 문에붙어있던 유리가 깨진뒤로 문도 조금씩 금이가더니 결국은 사망..

그년이 밖에서 안쪽으로 계속 문을 찼는지 문이 안으로 밀려들어오면서 부서질때의 충격으로 힘들게 쌓아놨던 책상들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그래 너네한텐 기대도안했어..



26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5:00:02 ID : kaMIU8ecqnQ



히죽히죽 웃으면서 교실안으로 조금씩 기어들어오는 빨간년이였다.

내앞에 의자들이 쌓여있는데 그게 더 무서웠다, 책상도 엎어졌는데 의자가 무슨힘이있다고 저 괴물년을 막을까.. 여자한테 죽기전에 먼저 의자들한테 깔려죽을것같아서 내가 먼저 그여자가 가까이올때쯤 의자들을 뻥 차버렸다



26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5:03:10 ID : kaMIU8ecqnQ



와르르 무너지면서 그여자가 깔려서 아파하긴 개뿔 ㅠㅠㅠㅠㅠ

그 미친년은 의자가 지 몸쪽으로 쏟아지는데 가만히. 미동도없이 가만히있었다, 그리고 의자들이 그여자들 사정없이 내리치면서 떨어졌는데 그년은 오히려 입꼬리가 더 올라가더라 미친년 완전미친년..



26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7 15:04:49 ID : kaMIU8ecqnQ



아진짜 미치겠다 왜자꾸 바닥기어다니는소리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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