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apas의 지식저장소

 

 

 

나는 가끔씩 루시드드림을 꿔

꿈에서 눈을떠보면 항상 누군가와 같이있는데 꿈에서 꿈이란걸 알아챘을땐

정말 뛸듯이 기뻤어, 코를막았는데 숨이쉬어진다는게.. 그리고 중지손가락이

뒤로 꺾여져서 손등에 닿는다는게 정말 신기했지(RC체크)



그런데 어느날 꿈을꾸다가 꿈인걸 알아챘을땐 뭔가 느낌이 싸했어

난 그때 중학생이였는데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있었어



1 : 이름없음 2014/02/14 23:11:48 ID : CwqkAP5tIYM



주위엔 7,8명 정도되는 친구들이있었고 친구들이나 나나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있어서 깜짝놀랬지.

난 꿈꿀때 꿈인걸알아채는순간 엄청깝치거든?



우리집주위에 25층아파트가있어. 언젠가 루시드드림을 꾸게된다면 꼭

저기 옥상에서 떨어져봐야지. 이런생각을 수도없이했지

그리고 첫번째 루시드드림에서 당장 아파트로 달려가 옥상으로 간뒤

슈욱- 떨어졌어.



2 : 이름없음 2014/02/14 23:16:55 ID : CwqkAP5tIYM



그때의 기분이란.. 진짜 너무 신나가지고..

떨어지다가 바닥에 사뿐하게 착지하고 막 만화 캐릭터들이 나를 둥글게

둘러싸고 박수쳐주는거야, 그리고는 내가 너무흥분했었나봐 꿈에서 깨어났어



3 : 이름없음 2014/02/14 23:17:33 ID : CwqkAP5tIYM



쓸때없는 잡담을 늘어놔버렸네.. 얘기 이어갈께

하여튼 평소 꿈인걸알아채면 현실에선 못해본것들 다해보거든?!

날아다니기도하고 좋아하는 남자한테 고백하기도하고..

꿈속이정말좋았어. 근데 그땐 좀 달랐었던거같아

항상 루시드드림꿀땐 낮이고 따뜻하고 밝은기운이였다고해야하나?

이번엔 저녁? 밤? 인데다가 분위기도 좀 이상했던거같아.



4 : 이름없음 2014/02/14 23:20:10 ID : CwqkAP5tIYM



나는 꿈속인걸 알아채자마자 뭐 분위기 그딴거 다필요없고

우선 날아다녔어 ㅋㅋㅋㅋ.. 발을 공중에 떼고 쩜프해서 슈퍼맨자세알지? 그자세로 운동장을 막 돌아댕겼지



5 : 이름없음 2014/02/14 23:21:00 ID : CwqkAP5tIYM



날다가 애들을 봤는데 애들은 그냥 멀뚱히 서서 나를 쳐다보드라

근데 평소같으면 막 같이놀자고 뛰어다닐 애들이 꿈속에선 딴사람처럼

그렇게 행동하니까 뭔가.. 기분이이상했어



6 : 이름없음 2014/02/14 23:24:39 ID : CwqkAP5tIYM



날아다니는것도 재미없어져서 애들한테 학교에 들어가보자고 말했어

애들은 그제야 웃으면서 그러자고 하며 학교문쪽으로 뛰어갔지

현실에선 항상 닫혀있던 학교문이 꿈속에선 활짝 열려있는거야

그것도 문 두쪽다. 그리고 우리 학교문은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어야

들어갈수있거든?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우릴 환영한다는 듯 활~~짝 열려있는 문을.



7 : 이름없음 2014/02/14 23:28:33 ID : CwqkAP5tIYM



꿈이니깐 그땐 별 상관없었던거 같아.

애들을 데리고 내가 선두로 학교안으로 들어갔지

학교안으로 들어가려는순간 한기? 같은게 쏴아- 하니 내몸을 훑더라고

당황해서 발을빼니까 내옆에 애들이 뭐해? 빨리가자. 이러면서

팔짱을끼더니 강제로.. 데려가더라구



이때 깼어. 그리고 3,4일뒤 이꿈을 또꿨어



8 : 이름없음 2014/02/14 23:30:53 ID : CwqkAP5tIYM



잊으려고해도 스토리까지 생생하게 아직 기억하고있다..

물론 그때 친구들 누가있었는지, 무슨옷을입었는지는 전혀기억하지못하지만



9 : 이름없음 2014/02/14 23:31:47 ID : CwqkAP5tIYM



꿈에서 꿈인걸 자각했을때 난 학교문안으로 발을들여놓으려고하고있었다 친구들은 내팔짱낀채로 안으로 들어가려고하고있고.

두번이나 이런 자각몽이 이어지니까 무섭기보단 신기하더라구

'우왕 씐난당 꿈이당' 그냥 이런마음으로 학교에 애들하고 들어갔던거같아



10 : 이름없음 2014/02/14 23:37:44 ID : CwqkAP5tIYM



들어갔는데 불도안켜져있고 그냥 어둡더라구..

어두운데 주변은 엄청잘보이더라 이것도 꿈이기때문에 가능했던거겠지?



11 : 이름없음 2014/02/14 23:39:18 ID : CwqkAP5tIYM



저승길일지도 몰라 들어가지마



12 : 이름없음 2014/02/14 23:41:17 ID : EZaA0M0gdOs



인증코드이거야:) 혹시모르니까 달아둘께,



하여튼간 어두컴컴한 학교안을 우리들은 겁도없이 돌아다녔지



한번쯤 꿈속사람들한테 '여긴꿈이야' 라고 말해보고싶었는데

그렇게 했다가 몇십명이나 되는 꿈속사람들이 전부 무표정으로 자길 쳐다봤다는 경험담이 있어서.. 무서워서 아예 할 생각조차 접었어..



13 : 이름없음 2014/02/14 23:43:51 ID : CwqkAP5tIYM



어라 다시인증코드달께

>>12 ..저승길보다 더 무서웠어



그렇게 친구들하고 신나게 학교안을 구경했어

그때의 난 중학생이였던지라 오랜만에 와보는 초등학교가

되게.. 뭐라해야하지 추억돋고 반가웠거든

꿈속이라해도 초등학교 안 시설은 그대로더라



1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4 23:47:59 ID : CwqkAP5tIYM



그렇게 거의 10분? 20분 가까이를 그냥 돌아다닌거같아

내가다닌 초등학교가 꽤 넓었거든..

우리학교는 건물이 2개야 하나는 1~6학년 교실과 급식실이있는 본관, 하나는 음악실 영어실 강당 도서실등이있는 별관.



1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4 23:51:04 ID : CwqkAP5tIYM



흥미진진



16 : 이름없음 2014/02/14 23:52:28 ID : SFgDaUDVUOM



4층엔 본관과 별관을 이어주는 긴 통로가 있어.

별관을 쭈욱둘러보다가 다시 본관으로 가려는 통로에 섰는데





통로끝에 희끄무레한 사람형상이있었어





우리학교 통로는 쭉 가다가 꺾어져있거든? 일직선이아니란말야.

근데 통로끝에 그 사람형상을 어떻게봤는진 나도 의문이다..



1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4 23:53:04 ID : CwqkAP5tIYM



그걸 본순간 위화감이라고해야하나? 꿈속인데 꿈속의것같지가 않은..

뭐라설명해야하지?ㅠㅠ..

하여튼 꿈인데도 '저거랑 마주치면 안됀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들었어



1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4 23:54:31 ID : CwqkAP5tIYM



본관으로 가려고 통로로 가는 애들한테 그냥 별관계속 구경하자고 말했어, 애들이 본관으로 계속가겠다는거야 그렇게 몇분동안 애들설득하고 말싸움하다가 그 희끄무레한게 통로끝에서 점점, 느리지만 점점 나에게 온다는걸 느꼈어 꿈인데도 엄청무섭더라



1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4 23:58:14 ID : CwqkAP5tIYM



>>16 재미있게봐줘서 고마워~



애들 내팽겨치고 그냥 도망쳤지 현실에선 상상도못할일이야

난무서우면 무조건 애들 챙기는편이거든.. 혼자있긴무섭잖아 ㅋㅋ!!

뒤에서 "야 스레주!!! 어디가!!" 라는소리가 들려왔지만 상관않고 우선 별관 3층으로 내려갔어



2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4 23:59:38 ID : W4SuvLHM0Ao



그땐 꿈이니까 무섭긴하지만 '뭐 어때 내 꿈인데' 이런 마인드로

화장실로 갔어. 루시드드림에서 거울 본적은 한번도 없었거든

여자화장실로 간 뒤 거울을 봤는데 내가 초등학생때 모습으로 비춰지는거야

내친구들도 초등학생때 모습이라서 그렇게 놀라진않았어

단지 좀 새로웠어, 초등학생때 입던옷을입고 유치한 머리띠로 앞머리를 까고있는 내모습은 어림짐작으로 초3? 초4때 모습이였지



2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0:03:39 ID : W4SuvLHM0Ao



그렇게 거울을보면서 내모습을 감상하고있는데 갑자기 무서워지는거야 이유도없이 갑자기. 너무무서워졌어



무언가 나를 찾고있는 기분이들었어

그리고 그 무언가는

친구들이아니라는걸 확신했지.



2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0:05:36 ID : W4SuvLHM0Ao



루시드드림도중에 깨고싶단생각 한번도안했는데

그때처음으로한거같아. 깨고싶단생각..



2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0:07:11 ID : W4SuvLHM0Ao



하여튼 화장실에 숨기엔 너무 바보같은짓같았어

공포영화보면 꼭 뻔한데 숨어서 마지막엔 들키고 끝나잖아..

내가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그때의 난 그 무언가를 내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싶었어. 뭔지도 모르고 도망치는게 이상했거든

현실로썬 절때못할짓이지만 꿈속의 난 용기가 하늘을찔렀지



그래서 머리는 도망치라고 하는데고 난 그 희끄무레한 형상을 보러 다시 별관4층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갔어



2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0:11:44 ID : W4SuvLHM0Ao



졸립다.. 눈꺼풀이 계속 감기네..

나먼저 자러갈께 다들 좋은꿈꾸길바래:^)~



2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0:12:50 ID : W4SuvLHM0Ao



난 거울본적 많은데ㅋㅋㅋ대부분 내 얼굴이 아님

눈이 2배로 커진적도 있고 징그럽단 생각은 했는데

초근접으로 봐도 무섭단 생각은 안들더라



26 : 이름없음 2014/02/15 00:18:05 ID : +gT8hJHTKBM



또 누우니까 잠이 안와서 티비보다가 들렸어!

읽다보니까 내가 제대로 설명못해준게 많은거같은데 ㅠㅠ..



>>26 난 이상하게 현실적이더라.. 초등학생의 내모습 그대로..



2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02:08 ID : W4SuvLHM0Ao



루시드드림말고도 그냥 꿈에서도 겪은거많은데..

기회되면 내가 어떤남자한테 강제(?)로 뽀뽀한썰도 풀고싶다X)zzzz



2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03:23 ID : W4SuvLHM0Ao



응 자고와 기다릴께



29 : 이름없음 2014/02/15 01:07:32 ID : UKzDj4eGong



>>29 지금은 안졸려서 멍하니 있는중!

뭔가 지금 그 이상한하얀거 얘기하면 그게 꿈에서 또 나올꺼같아서..

꿈속학교썰은 오늘낮에풀도록하구.. 지금은 심심하니까 저 강제뽀뽀썰풀어볼까!?



3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10:13 ID : W4SuvLHM0Ao



(참고로 이건 자각몽이 아니야)

꿈속에서 나는 왠 아줌마랑 싸우고있었어, 그 아줌마는 내 고모였지

그냥 보자마자 '아 저사람은 내고모.' 라는생각이들었어

고모는 내가 아빠한테 너무 예의없이 군다고 잔소리하고있었고

난 고모한테 '고모가 뭔상관ㅋ? 어이없ㅋ' 이런식으로 바락바락 대들고있었지



3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13:22 ID : W4SuvLHM0Ao



그렇게 한참 말싸움하다가 고모가 내 뺨을때렸지

꿈이라서 아프진 않았지만 기분이 확 더러워지더라, 막 고모한테 욕을했는데 옆에있던 아빠가 날 말렸어, 그땐 진짜 울정도로 짜증나있던터라 아빠를밀치고 고모한테 심한욕을 마구해댔지 대충 니가뭔데 내얼굴에 손을대냐 삐리리리- 이런식으로..



3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15:46 ID : W4SuvLHM0Ao



그렇게 맞고있는데 왠 남자애가 불쑥나타나서 구해주더라

그 남자애를 보니 또 이런생각들더라 '고모아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꿈속인물은 다 정해져있는듯해 ㅋㅋㅋㅋ...

분위기가 갑자기 이상해져버렸어, 그 남자애는 자기 엄마말리고는 휙 나갔지, 고모는 털썩주저앉아서는 통곡하지, 아빠는 음.. 생각이안난다 하여튼간 난 그 남자애한테 고맙단인사를하기위해 밖으로 나갔어



3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18:34 ID : W4SuvLHM0Ao



나가도없길래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에 앉아서 잠시 쉬고있는데

갑자기 옥상에서 그 남자애가 내려오는거야,

내려오려면 내가 앉아있는 곳을 지나쳐야하잖아 다행이 통로가 넓어서

내가 일어서서 비켜주거나 그러진않았어 그냥 가운데에서 옆쪽으로 살짝 이동해준거?.. 근데 그 남자애가 계단다내려가선 나보고 내려오라고 손짓하는거야.



3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20:36 ID : W4SuvLHM0Ao



내려갔지. 거리를같이걸었지. 대화를하지. 의외로 말이잘통하지.

얼굴도.. 잘생겼지^^..



꿈인데도 호감이 생기더라



3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21:38 ID : W4SuvLHM0Ao



그래서 어깨동무하면서 거리걷고있는데 우연히 걷다가 엄마랑 마주친거야. 뭔가 이 남자애랑 같이있는걸 들키면 안됄꺼같아서 뒤돌아서 빠르게 걸었지 그대로 어깨동무한채로.



3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23:27 ID : W4SuvLHM0Ao



남자애는 나랑 어깨동무하면서 잘가다가 휙 돌아서서 반대방향으로 가니까 엄청 당황했는지

"야.. 야 어디가!!!" ㅋㅋㅋㅋ 그치만 들킬순없기에 그대로 빠르게 걸었어 뒤에서 엄마가 쫓아오는게 느껴지더라





3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24:36 ID : W4SuvLHM0Ao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빨간색 커다란문이 나오더라 그게 영화관문이였던거같아 들어가자마자 실제 영화관처럼 커다란스크린과 수많은 빨간 의자들이 빽빽했으니까.



3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26:26 ID : W4SuvLHM0Ao



이상한점은 그 영화관안에 아무도없었어 영화시작하기전처럼 깜깜한데 은은한 조명켜져있었구.. 하여튼 좀 뒷쪽에있는 의자에 앉고 남자애를 내옆에있는 의자에 앉혔(?)어 남자애가 왜그러냐; 이런식으로 나를 이상한눈빛으로 바라보는데 내가 설명해주려니 갑자기 쾅!! 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엄마가 날 찾는게 보이는거. 이대로 들키면안됀다라는 생각이 왜그랬는지 강하게들더라.



결국 엄마가 날 볼려고하려는 순간 그남자애 얼굴 두손으로 잡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 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



3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29:37 ID : W4SuvLHM0Ao



근데 그렇게 입술박치기를 하고있는데 얘가 처음엔당황하더니

키스로넘어가는거야. 그래서 내가 당하는입장이됐지

되게 잘하던데.. 하여튼 키스를하다보니 몸에 힘이 쭈욱빠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거야 입술떼고 갤 보니까 개가 진짜 이쁘게웃으면서 "..잘가" 이러더라



4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31:03 ID : W4SuvLHM0Ao



참고로 말해두지만 내 꿈에 저 남자애가 정말 많이나왔어

어쩔땐 날 도와주기도했고 목마태워서 나무에 올려주기도했고.. 같이 악당을 쓰러뜨리기도 했고... 그때마다 끝에 했던말이 "잘가" 였던거같아 기억은잘안나지만..



4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32:29 ID : W4SuvLHM0Ao



근데 ㅠㅠㅠㅠㅠㅠㅠ 꿈속학교땐 안나타났지..

꼭 필요할때 안구해줘 ㅠㅠㅠㅠㅠㅠㅠ나쁜놈..



4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33:23 ID : W4SuvLHM0Ao



>>39 아 생각해보니까 그때 도망칠수도있었는데 왜 생각해낸게 '뽀뽀해서 얼굴을 못보게하자' 였지? 왜그랬지?.. 무의식중에도 난 그애와 뽀뽀를하고싶었나봐 ㅎㅎㅎ.. 강제뽀뽀썰은 여기까지야, 그럼 다들 좋은밤보내~:^D



4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01:36:11 ID : W4SuvLHM0Ao



이런.. 너무늦게온거같다ㅠㅠ 갑자기일이생겨서..

>>31-40 이건 그냥 잡담이나까 패쓰



>>24 부터 이어서 시작할께

그 희끄무레한게 대체 뭐였는지 궁금한 마음에 4층 별관으로 올라간 나는

아까 그 통로로 가봤어 그리고 곧 엄청난 후회를했지,



44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41:09 ID : W4SuvLHM0Ao



통로 맨 끝에있었던 것이 통로마지막부분. 그니까 별관쪽으로 넘어오려하고있었어 그 무언가의 생김새는 꿈에서 날 경악하게말들었지, 우선 생김새는 여자야. 여잔데..

머리는 산발에다가 빨간색원피스?드레스?를입고 빨간색하이힐을신었어, 꼭 죽은사람처럼 피부가 너무 하얗더라. 하얀색에 푸르스름한색?



4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46:05 ID : W4SuvLHM0Ao



입술도 엄청 새빨간데, 눈은 산발인머리에 가려져서 잘 못봤어 그나마 다행이었더같다.. 난 차라리 그 여자가 새하얀소복입고 머리에서 피흘리고 그냥 보통 한국귀신하면 딱 떠오르는거있잖아 ㅠㅠ 그게 훨씬 보기 나았을꺼라고 생각해. 별로 친근감(?) 이있어서 무섭지도 않고..



4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48:32 ID : W4SuvLHM0Ao



하여튼 새빨간하이힐신은채로 관절꺾듯이 오는데,









이상하게 하이힐을신었는데 또각 또각 소리가안나더라?..



4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49:42 ID : W4SuvLHM0Ao



맨 처음에 든 생각은 어이없지만 학교선생님인줄알았거든?

근데 밤에 학교돌아다니는 선생님도 없을뿐더러 하이힐신고 학교 싸댕기는 선생님도 없었거든. 적어도 우리학교엔.



4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51:35 ID : W4SuvLHM0Ao



하여튼 그 여자한테 가려는순간 귓가에서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도망쳐



4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54:24 ID : W4SuvLHM0Ao



렙하는듯이 계속 윙윙거리더라 저소리가.

갑자기 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드는거야, 지금쯤이면 잠에서 깼을때도 됐는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꿈이 긴것도 이상하고,

이쯤에서 끝내야지 하고 창문쪽으로갔어



5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55:31 ID : W4SuvLHM0Ao



내가 자각몽을 강제로 끝낸적은 한번도없는터라 그냥 사람들이 한것처럼 높은곳에서 뛰어내리기로했어, 근데 맙소사



창문이 전부 안열리더라, 잠긴것도아니였는데..



5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0:57:34 ID : W4SuvLHM0Ao



소름이 쫙 끼치면서 3층으로 부랴부랴 뛰어내려가서 창문 전부 확인해봤어 화장실창문까지. 열리는창문이 하나도없더라



할수없이 엄청 흥분해보기로했어, 항상 자각몽에서 흥분하다가 깼거든

막 '이야씐난다 얏호!!! 꺄악너무좋아~~' 이렇게 복도에서.. 나혼자 진심으로 신나하기도하고 '아 개짜증나 진짜짜증나 아아앆!!!' 이러면서 문에 머리박치기하면서 짜증내기도했지, 안깨어나지더라^^..



52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02:08 ID : W4SuvLHM0Ao



듣는사람이 아무도없나ㅠㅠ..

여튼 이렇게해도 안깨어나지니까 슬슬 불안해지기시작했어

이렇게하다가 꿈속에 영영 갇혀버리는건 아닌가..싶기도했고

우선 학교부터 나가기로 했어, 나간뒤엔 우선 학교랑 가장가까운 아파트에서 떨어질 생각이였는데 내가 친구들이랑 올때 환영한다는듯 활짝 열려있었다는 문 있잖아. 그게 체인? 그걸로 잠겨있더라 절때로 못나간다는듯이.



5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06:45 ID : W4SuvLHM0Ao



듣고있엉!



54 : 이름없음 2014/02/15 21:07:35 ID : Ym191VgtO4k



거기다가 또다시 소름이돋기 시작했어, 분명 무언가 내려오고있는거같은거야 소리는나지않지만.. 급한대로 나랑 가장 가까이 있었던 도서실에 들어가서 숨었어 창문은 모두 닫혀있었지만 별관에 특별실문들은 모두 열려있더라 그나마 숨을수있다는거에 대해서 감사해야했나..



55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09:32 ID : W4SuvLHM0Ao



>>54 우와 반가워!!



도서실에서 차라리 그여자의 하이힐소리가 들렸으면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무섭지만 적어도 어디까지왔나, 내주위에있나 알수라도있잖아..

그땐 안들리는게 더 무서웠던거같다,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몰라서..



5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11:34 ID : W4SuvLHM0Ao



으악어떡해ㅠㅠㅠㅠ 근데 저 남자애 썰 왠지ㅋㅋㅋ 설렠ㅋㅋㅋㅋㅋ



57 : 이름없음 2014/02/15 21:11:35 ID : Ym191VgtO4k



오오 동접인가?



58 : 이름없음 2014/02/15 21:12:46 ID : CdPp+CKVEu2



으아 더해줘



59 : 이름없음 2014/02/15 21:13:34 ID : CdPp+CKVEu2



>>57 ㅋㅋㅋ나도 그꿈에서 깨어나서 5분동안 멍때렸닼ㅋㅋㅋㅋ 심장어택★

도서실에서 어떻게하다가 너무궁금한거야 밖의상황이

계속이렇게있는것도 심심하고.. 도서실에서 내가 분명 뭘했는데 그건 기억이안난다 책읽었나?..



6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14:54 ID : W4SuvLHM0Ao



잠시만 꿈일기좀 찾고올께

내가 하도 충격적이라서 ㄱ꿈에서 깨고나서 식은땀흘리면서 바로 기록했지.. 쪼끔만기다려줘!



61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15:42 ID : W4SuvLHM0Ao



기다릴겡!



62 : 이름없음 2014/02/15 21:21:22 ID : Ym191VgtO4k



>>58-59 혼자풀기 심심했는데 봐주는사람이있어서 기쁘다☞☜



도서실에서 초딩때 읽던책들 반가워서 한번 훑어보다가 도서실을 나갔지, 그리고 봤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그 빨간여자를.

아니 맨처음봤을때는 분명 무표정이였는데 지금은 그 소름끼치게 빨간입이 웃고있었어







마치 내가 어디있는지 다 알기라도 하는것처럼



63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21:40 ID : W4SuvLHM0Ao



으어씨ㅂ.. 아 아니야



64 : 이름없음 2014/02/15 21:23:53 ID : Ym191VgtO4k



으아 스레주 떵줄탄다ㅠㅠㅠ



65 : 이름없음 2014/02/15 21:30:19 ID : Ym191VgtO4k



웃으면서 관절을 꺾으면서 내려오는데 다행히도 내려오는속도가 그리 빠르진않더라



66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30:56 ID : W4SuvLHM0Ao



바로 도서실에 다시 들어간뒤 조심히 소리안나게 문을 닫았지

근데 저여자가 꼭 날 찾을꺼같은거야, 게다가 1층복도엔 도서실하고 영어실밖에없어, 계단에서 바로꺾으면 도서실인데 여기 안오면 이상한거지.. 생각을마친 난 우선 꿈에서 깨어날때까지 시간을 벌기로했어



67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35:55 ID : W4SuvLHM0Ao



아 깜빡하고 안쓴게있었네. 그여자 손에 낫들고있더라



엄청큰낫



68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36:28 ID : W4SuvLHM0Ao



그여자한테 잡히면 죽을꺼같은거야, 꿈에서 죽으면 현실에서 위태롭다는 글을 많이봐온터라.. 일단 도서실에 숨어있다가 그여자가 도서실로 들어와선 날 찾겠지? 그럼 그틈에 도망쳐서 본관으로 가려고했어 본관은 별관보다 훨씬 넓으니까.



69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38:17 ID : W4SuvLHM0Ao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난 도서실구석에 가만히 찌그러져있었어. 그여자 내려오는속도가 더럽게 느리더라, 관절꺾으면서 내려오니까 느리지 망할x....



70 : 이름없음 ◆QMu8Vzb6oc 2014/02/15 21:40:41 ID : W4SuvLHM0Ao



ㄷㄷ 그 여자 눈은 어떻게 생겼었어?



71 : 이름없음 2014/02/15 21:40:50 ID : Ym191VgtO4k



우아아아 긴장된다;;;



72 : 이름없음 2014/02/15 21:40:56 ID : a91Hyut+Yx2



그렇게 한 4분? 5분쯤 기다리니까 다시 또 소름이 돋기 시작해서 바로 도서실 문 쳐다보니까 드르르르- 소릴내면서 천천히 문이 열리는거.

역시나 그 빨간여자가 웃으면서 걸어오더라



그냥 걸어오면될것을 팔이랑 다리랑 허리랑 목이랑 이상한 방향으로 꺾으면서.. 어두운와중에도 그여자의 웃는입은 진짜로 잘보이더라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